여름 지나서도 배탈이 잦다면, 찬 것 탓만은 아닙니다

본문

여름 내내 시원한 음료와 찬 음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나면, 겉은 시원해도 속은 오히려 식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속은 따뜻해야 음식을 소화해 몸의 기운으로 바꿔낼 수 있는데, 이 힘이 떨어지면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채 그대로 새어 나갑니다. 잦은 배탈과 무른 변이 그 신호입니다.

한여름을 그렇게 보낸 속은 더위가 물러간다고 저절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더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신 이유입니다. 진료실에서 배를 만져 보면 한여름에도 아랫배가 서늘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고, 대개 "여름에도 배는 이불을 덮어야 해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같은 배탈이라도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찬 것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가시는 분은 속이 식어 있는 경우가, 먹자마자 화장실을 찾는 분은 소화하는 기운 자체가 약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체한 뒤로 무른 변이 이어진다면 걸려 있는 것이 풀리지 않은 것이고, 긴장할 일만 있으면 배부터 아프신 분은 뭉친 기운이 속을 흔드는 경우입니다. 원인이 다르면 한약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무조건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새는지부터 가려내는 것, 저희가 배탈 상담에서 가장 공들이는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한번 살펴볼 때입니다
- 여름부터 지금까지 배탈이 두세 번 이상 반복된다
- 아랫배나 손발이 유난히 서늘하다
- 찬 음식을 먹으면 몇 시간 안에 화장실에 간다
- 배탈 뒤에 기운이 빠지고 회복이 더디다
- 냉방이 세거나 아침 공기가 찬 곳에서 배가 불편하다

다만 열이 나거나 심한 복통, 혈변이 있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의료기관에서 먼저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배탈이라면 그해 음식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속이 계절을 버틸 힘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안산 선부동 홍한의원에서 그 신호를 함께 살펴드리겠습니다.

상담 문의 031-401-0990

본 게시물은 의료광고법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치료 효과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한약 복용 시 개인에 따라 소화불량, 설사,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